에코프로 주가 전망 및 단타 매매 - 당일매매 실현손익

지금부터 대략 8년 전쯤에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분이 에코프로에 몰빵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미국 주식이었던 테슬라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전기차의 시대가 올 걸 예상하고 배터리 소재주였던 에코프로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던 것입니다.

 

 

에코프로 주가 전망 및 단타 매매

그 당시를 떠올려 보면, 평단가 1만 원 전후로 1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저가인 6,800원 수준까지 떨어져서 대략 3,200만 원의 손실을 견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아니라, 그 선견지명을 가지고 계셨던 직장 동료분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그분은 월급을 받으면, 최소한의 생활비만 제외하고 모든 자금을 에코프로에 몰빵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분을 따라서 500주 전후로 단타 매매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저의 퇴사로 인해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그분을 볼 수 있었고, 2만 3천 원 전후에 전량 매도하여 대략 1억 3천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쉬는 날에는 차로 30여분 거리의 에코프로 공장을 직접 찾아가 공장 가동률까지 체크하셨던 그분의 열정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그 이후로 며칠 전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에코프로를 전량 매도하고 퇴사를 한다는 어떤 분의 글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에코프로를 검색해 보니, 무려 1주당 45만 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정말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만약 제가 아는 그분이 그 1만 주를 2023년 4월 7일(금)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1억이 무려 58억이 되는 기적(?)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보유하고 있었다고 해도, 그리고 아무리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지난해 말 10만 원 전후에서 전량 매도하지 않았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1. 에코프로 차트

지금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시다면, 분명 에코프로에 관심이 있는 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에코프로 차트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에코프로-차트

 

일봉으로 볼 때, 불과 100여 일 전에 102,700원의 저가를 찍고 2023년 4월 7일(금) 종가는 최고가인 579,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에코프로는 당당하게 코스닥 1위 대장주가 되었습니다.

 

 

물론 실적 대비 아직도 저평가라는 말도 있지만, 지난 주식 시장 역사를 볼 때 아무리 더 갈 주식이었다고 하더라도 개미 투자자가 무지성 매수로 달려들면 큰 폭의 조정을 거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마도 개미 투자자인 제가 적극적으로 매수하면, 정말 거짓말처럼 폭락할지도 모릅니다. 근데 반대로 그냥 지켜만 본다면, 오히려 끝도 모르게 주구장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향후 에코프로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그건 신도 모를 것입니다. 정말 이제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2. 에코프로 당일매매

2023년 4월 7일(금) 장 초반, 에코프로가 살짝 조정(솔직히 조정이랄 것도 없는 흐름이었지만)을 받는 것을 보고, 519,000원에 1주를 매수해 보았습니다.

 

 

에코프로-당일매매

 

체결된 이후 회사 업무로 바빠서 오후에 가격을 확인해 보니, 무려 8~9%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1주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상승할지 끝까지 지켜보고 싶었지만, 욕심을 버리고 574,000원에 매도 주문을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도 주문은 체결되었고, 저는 하루 10.35%의 나름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과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주가 아니라 10주 정도 살 걸... 하고요. 하지만 만약 10주를 샀다면, 하루 종일 주식창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10%가 넘는 수익을 얻을 수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에코프로 실현손익

에코프로 1주를 매매해서 거둔 총수익은 55,000원이지만, 세금 1,148원과 거래 수수료 160원을 제외하고 실제 거둔 실현손익은 53,702원입니다.

 

 

에코프로-실현손익

 

단 하루 만에 이런 수익을 얻게 되면, 분명 다시 매매하고 싶어지고, 또 잦은 매매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단타 매매의 경우 끝내는 결코 수익을 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요.

 

단타 매매는 정말 1~2주 정도로만 이벤트를 하듯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손실이 나면, 물타기가 아닌 손절을 해야 합니다. 물론 손절은 인간의 본성을 생각할 때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어려운 선택입니다. 그렇지만 물타기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순간,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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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식이든 미국 주식이든, 시장은 언제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항상 옳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고, 올바른 투자를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큰 수익을 얻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시장에서 살아남아, 성공투자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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